발행 당시 김종원 회장님의 아이디어에 따라 단순한 소식 전달의 뉴스레터보다는 ‘뉴스포럼’이라는 참신한 형식으로 시작하였고, 초기부터 현재까지 간행위원장을 맡아온 고대현 교수님과 간행위원님들의 열정과 수고에 힘입어 호가 거듭할수록 정보성있는 컨텐츠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는 웹진 형식을 추가하여 세련된 디자인과 가독성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뉴스포럼으로 변모하였습니다.
‘포럼’의 어원은 고대 로마시의 중심에 있던 집회용 광장으로서, 특정한 주제와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함께 대화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토론 장소를 의미합니다. 유전체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고 유전학적 지식도 확대됨에 따라 유전검사와 분자진단은 의료 분야뿐 아니라 산업계로도 크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기술이 의료계로 도입되면서 유전과 분자진단 분야도 큰 변화의 물결을 타고 있고, 특히 정밀의료에서 유전검사는 진단과 치료의 중심에 위치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우리 학회의 뉴스포럼은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서 직면하고 있는 여러 이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함께 고민하는 ‘포럼’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포커스온’에는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마이크로바이옴, digital PCR, 염색체마이크로어레이검사, 혈액기반종양진단, 항암면역치료, 유전자치료제, 유전체역학, COVID-19 분자진단 등의 최신 토픽에 대해 국내 전문가의 농축된 지식이 실려있고, ‘테크놀로지 트렌드’에서는 최신 분자진단기술과 검사법을 소개하고 학회 회원들의 현장 사용 경험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 발표된 흥미로운 연구 소개, 유전검사 관련 보험정보, 해외학회 참관기, 학회소식 등의 다양한 섹션이 각 호마다 알찬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밖에 국내 임상검사실 규제 제도, DTC 질병 유전자검사 허용에 관한 호외편들을 발간하여 국내 유전자검사 정책의 주요 이슈를 제기하고 토론하는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저는 신임 학회장으로서 뉴스포럼의 금년 신년사 겸 창간 3주년 기념 인사를 드리고 있지만, 무엇보다 뉴스포럼을 애독하는 독자의 입장에서 고마움과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소중한 원고를 기고해주신 학회원과 국내 여러 전문가 선생님들에게 감사드리며, 바쁜 일상 업무에도 불구하고 헌신적인 노고를 이어오신 고대현 간행위원장님, 박혜원, 최규태, 최종문, 서수현, 김영은, 임지숙 간행위원님에게 깊은 고 마움을 표합니다.
대한진단유전학회 뉴스포럼이 유익한 정보 교환과 활발한 의견 교류의 광장이 되도록, 뉴스포럼의 지속적 발전을 위하여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대한진단유전학회 회장 서 을 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