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원 선생님 그리고, 유전 진단에 관련한 여러 선생님께
유전검사는 특수 영역의 검사로부터 질환의 진단과 치료의 중심이자 핵심적인 역할로 바뀌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멘델 유전질환과 염색체 질환에서 시작된 유전 진단은 감염 질환부터 암, 신경질환, 심혈관 질환 등 거의 모든 질환을 망라합니다.
또 기술적인 측면에서 과거 단순 유전형분석에서 염기서열 분석, 그리고, 최근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까지 발전의 속도는 더욱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유전검사는 적용질환의 확대와 분석기술의 다양성이 상호 작용을 하면서, 복잡도가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유전진단에 대한 학문적, 기술적 요구는 다양한 분야와 다양한 수준에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유전진단의 학문적 교류를 위해 만들어진 유전분자진단학회는 연구회에서 학회로 바뀐 지 이제 5년이 되고 있습니다.
해가 갈수록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유전 진단과 연구의 관심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는 예년에 비해 학술대회 프로그램을 50% 늘렸습니다.
즉 이전까지 학술대회를 2개실에서 진행하던 것을 올해는 3개실에서 동시에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미생물 진단에서 세포유전, 분자진단까지, 검사실과 검사 방법의 표준화를 위한 지침의 제정부터 유전상담까지, 유전학의 기초부터 최신 연구결과의 발표까지 모든 분야를 망라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최신 차세대 염기서열분석 기법의 소개까지 마련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 학술대회가 유전진단에 관련한 전문가들이 모이는 학술대회로서 정보를 교류하고, 수준을 높이는 것은 여러분의 참여 열기에 비례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꼭 참석하셔서, 많은 질문과 대답, 의견을 제시하여 열띤 학술대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대한유전분자진단학회 회장 김종원